홍석천 폐업 이태원 가게 마이첼시 정리한 사연 식당 월세 와 나이
홍석천
직업 : 탤런트, 영화배우
나이 : 50세 (만 49세) 물병자리 돼지띠
출생 : 1971년 2월 3일, 충청남도 청양
신체 : 177cm, 67kg
가족 : 1남 3녀 중 막내
홍석천이 자신의 오랜 삶의 터전이었던 이태원 식당을 폐업한다고 밝혀서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샀습니다.
9월 15일 방송 SBS 불타는 청춘 에서 홍석천은 이태원 식당 폐업에 얽힌 가슴 아픈 사연과 폐업 마지막 요리
그리고 그동안 진행했던 봉사 이야기를 가지고 시청자들을 찾았습니다.
오랜만에 얼굴을 비춘 홍석천은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이태원의 마지막 남은 식당 ‘마이첼시’까지 운영을 종료했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의 여파를 버티지 못해서 이런 결절을 내리게 됐다고 합니다.
이날 홍석천은 ‘불청’ 여행지가 아닌 폐업한 식당을 홀로 지키고 있었고, 이곳에 청춘들이 찾아와 특별한 만남을 가졌습니다.
청춘들을 만난 홍석천은 “월세 950만 원을 감당하기 어려워 폐업 절차를 밟았다”고 고백했습니다.
또한 하루 매출 1000만 원에서 코로나19 이후 3만 5000 원으로 떨어진 사연을 밝혀 청춘들을 안타깝게 했습니다.
청춘들은 석천의 폐업 소식에 이태원 상인들이 준비한 플래카드를 보며 이야기를 이어 나갔습니다.
홍석천은 “18년 동안 이태원에서 욕 안 먹을 정도로 일한 것 같다”라며 지난날을 회상했는데 한때 10개 가까이 식당을 오픈하며
이태원에 ‘홍석천 로드’를 만들기도 했던 그의 파란만장했던 이태원 스토리를 들려줬고 이렇게 한순간에 무너지는 걸보 마음이 무겁네요.
이날 홍석천과 청춘들이 만든 요리는 코로나19로 불철주야 애쓰고 있는 용산구 보건소 의료진들에게 전달돼 특별한 의미를 더했습니다.
홍석천이 다른 매체에서 밝힌 입장의 전문을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방송인 홍석천 인터뷰 전문
이태원에서만 18년을 식당하면서 보냈네여 참 긴시간이네여 나의 30대 40대 시간을 오로지 이곳에서만 보냇는데 이젠 좀 쉴때가 된거같네여
2000년 30살나이에 커밍아웃하고 방송에서 쫒겨났을때 날 있는그대로의 모습으로 받아준 이태원이기에 조그만 루프탑 식당부터시작해서
많을때는 7개까지도 운영해왔었는데 이제 내일 일요일이면 이태원에 남아있는 제 마지막 가게 마이첼시가 문닫게됩니다
금융위기 메르스 뭐뭐뭐 위기란 위기를 다 이겨냈는데 이눔의 코로나 앞에서는 저 역시 버티기가 힘드네여 내 청춘의 꿈 사람 사랑 모든게
담겨있는 이태원 20대 어린나이 이태원 뒷골목에 홍콩의 란콰이펑 이나 뉴욕의 소호같은 거리를 만들고싶다는 막연한 꿈이 세월지나 만들어졌다
싶었는데 너무너무 아쉽고 속상하고 화도나고 그러다가도 시원섭섭하고 그러네요
문제는 언제 어디든 있는거져 코로나가아니더라도 제 작은 외침이 너무 힘이 없나봅니다 건물주들 관에서 일하는 분들 참 여러가지로 박자가
안맞았네여 각자 사정들이 다 있겟죠? 전 이제 좀 쉴게여 휴식이 새로운 에너지를 만들어줬을때 다시 돌아올게여 무엇보다도 함께하고있던
이태원상인분들 또 십수년 이태원과 제 가게를 찾아와주셧던 모든분들께 진심 감사드리고 미안합니다 식당사장 참 힘든자리네여 코너에 몰리면 방법이 없어여
지금이라도 더늦기전에 결정한게 다행인듯합니다
음..이제 뭐할까여? 방송없을때ㅎㅎ 워낙에 쉬는걸 모르고 일만하는 성격이라 ㅎㅎㅎ
좀 맛집투어도 하고 아 유투브도 해야겟네여 운동도좀하고 못만낫던 지인들도 좀 찾아보고 ㅎㅎㅎ 엄마아빠도 자주 뵈러 내려가고 책도좀읽고
얼굴마사지도받고 한의원도좀 다니고 골프도 배우고 운전도 배우고 우와 할게 이리도 많다니 ㅎㅎㅎ
하지만 언제일지는 모르지만 곧 다시 돌아올거에여 이태원에 ㅎㅎㅎ
제가 이태원을 너무너무 사랑하거든여
아 경리단 마이스카이는 제 후배가 하고있고 남양주 구리 마이첼시는 작은 누나가 하고있으니 거기도 왓다갓다 해야겟네여 날씨좋으면 마이첼시
구리가서 바람좀쐬고와야겠네여
이태원 내 사랑 잠시 안녕
이태원 마이첼시는 내일 일요일까지만 영업합니다
거리두기가 끝나고 10월13일까지 공간이 비어있으니 쓰고싶은분들은 연락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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